야후 파이낸스에서 미국 ETF 검색해 보기
미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 미국시장에 상장된 주식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써치를 해 보았다. 최근 읽은 몇몇 책들을 통해서 미국 시장에는 상당히 많은 ETF 가 상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회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ETF 의 주가정보를 알아보았다. 먼저 야후 파이낸스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다.
티스토리 포스팅에 아웃링크를 달면 블로그 픔질이 별로 안 좋아진다고 해서... 주소를 캡처에 적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아무튼, 야후 파이낸스에 가서 검색창에 원하는 종목을 치면 된다. 개별주든 펀드든 검색이 다 되는 것 같다. 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OXX 라는 종목을 검색해 보았다.
전일 종가 389불, 금일 시가 397불로, 우리돈으로 하면 4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사이트의 장점은, 주가 차트도 다이나믹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스크롤을 하면 날짜 범위를 조절할 수 있고, 세로축도 로그차트 / 선형차트 선택할 수 있다.
과거 가격 차트 보기
선형차트 (=같은 가격 단위로 같은 간격 눈금을 사용) 를 보면 최근 급격히 오른데다가 가격등락도 엄청 큰 것처럼 보이지만, 로그차트 (=같은 비율 단위로 같은 간격 눈금을 사용) 를 보면 이미 10년 전부터 견고하게 오름세를 유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등락폭도 확연히 달라 보인다.
펀드에 편입된 종목
펀드에 편입된 총 10개 종목의 비율은 전체 자산의 60퍼센트 정도이다. 브로드컴, 퀄컴,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쟁쟁한 회사들이 편입되어 있고, 대부분 팹리스회사들이지만 마이크론, TSMC 등의 쟁쟁한 파운드리 업체, Applied Materials 랑 LAM 같은 (소위 갑같은 을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재료 / 장비업체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정도면, 거의 세계 메이저급 업체들을 셋트 메뉴로 담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현재 이 펀드의 PE Ratio 는 약 51배로, 어느 정도가 적정 가격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전통적인 가치주 스크리닝 방식으로 평가한다면 싸다고 말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이지만, 반도체 시장이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미래가치를 주로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보니, 싼건지 비싼건지 판단하는 건 좀 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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