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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독서후기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by 데이빗_ 201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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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view

이 책은 인생의 중대한 위기를 맞은 한 가장의 꿈 이야기를 통해, 풍파 많은 인생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집요하게 묻고 있다. 원래 이런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기계발서(?)류는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는데, 비소설류의 책에 비해 나름대로 흡인력과 설득력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만약 비소설 형식으로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나왔다면, 꼭지마다 주제를 정해서 이 소설에 나오는 각종 상황과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설명하는 형식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얼마나 진부했을 것인가.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빌어서 각 꼭지마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던지되, 가장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는 역사 속 인물과 장면을 배경으로 설정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 폰더 씨가 처해 있는 극한 상황을 보니, 인생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허구겠지만. 어쩌면 저렇게도 안 풀릴 수 있을까. 저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무너져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궁박한 처지에서, 꿈 속에서 만난 일곱 명의 인물들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저 사람에게 과연 어떤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폰더 씨가 꿈 속에서 만난 인물들은, 폰더 씨가 처해 있는 환경보다 훨씬 더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었다.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탄약이 떨어진 군인들, 수십만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결정이 내려질 회담장의 정치인, 나치 치하에서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채로 기약 없이 은신하는 유대인 소녀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는 인생의 모델 여섯 명,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장과의 만남 등을 통해, 이 평온한 시대에 살고 있는 (그러나 역사 속 그 인물들보다는 사소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난국을 타개해 가야 하는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그리고 의식 계발서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의 시각으로 본다면 다소 진부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뭔가 얻어 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읽다 보니, 뻔한 이야기라도 (사실 자기계발서가 본디 뻔한 이야기 아니겠는가!) 삶에 적용하고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참 많이 있었다.


● 기억에 남는 구절들

나는 나의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늘 적극적인 방향을 지향하고, 파괴적인 방향은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 생각과 마음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사고방식을 의도적으로 정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마음작업. 안 되면 어떡하지, 이러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따위의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겠다.

역경은 위대함으로 가는 예비 학교이다. 나는 이 예비 학교에 입학한다. 나는 멋진 일을 해내고 말겠다.

- 그렇지만 역경을 거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어차피 겪어야 하는 거라면 위대함으로 가는 예비 학교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겠지...

친구나 친지들을 조심스럽게 사귀게... 친구를 잘 사귄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일세. 현명한 사람의 조언을 거부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네.

-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직부연 모임처럼. 직부연 멘토님처럼. 현명한 사람의 조언을 거부하지 말자. 먼저 그 길을 간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다보면 당신은 자신의 의견보다 남들의 의견을 더 믿게 될 거요. 남들의 의견과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의 미래는 보잘것없어요. 이걸 꼭 기억하세요. 남의 비판을 무서워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못하다가 죽고 말 거에요.

- 남의 평가에 왜 연연하는가. 그들이 내 인생 책임져 줄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나는 늘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고, 늘 다른 사람의 말에 연연해한다. 

망설임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합니다.

- 주님의 뜻을 기다린답시고, 적당한 때를 기다린답시고, 상황과 여건이 허락될 때를 기다린답시고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주님의 뜻과 주님의 때가 오지 않는다. 

불평이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하나의 행동이래요. 사람은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고, 끌 수도 있지요.... 기분이 나쁠 때면, 저는 그 즉시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해요.

- 요즘 나에게 와 닿는 말이다.. 정말로. 불평은 선택이고 행동이다. 불평을 선택하지 말자.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게 아니라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어떤 행위의 실체이다.

개인적 성장은 영향력을 가져오게 되어 있어. 일정 수준의 개인적 성장은 가족을 먹이고 입히는 기술을 가져다주지. 하지만 또 다른 수준의 개인적 성장은, 상당한 영향력과 지혜를 가져다주어 사람들의 지도자가 되게 하지.

- 내 삶의 로드맵 같은 말이다. 개인적 성장을 이루어 다른 사람의 지도자가 되는 것.

우리가 우리에게 부과되는 구속의 쇠사슬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사지는 그 쇠사슬을 찰 준비를 하게 되네.

- "본분"이라는 말이 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고, 직장인의 본분은 회사 일에 충실한 것이라고. 누가 그렇게 사람마다 용도를 정해 두었는가. 직장인이 월급 아껴 쪼개 쓰며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사지와 우리의 생각과 마인드와 의식은 그런 틀에 속박될 준비를 하게 된다.

만약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먼저 이길 생각이 가득한 사람을 주위에 포진시켜야 해.

-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직부연처럼.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한 사람을 주위에 두라.

현실적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그런 말은 여기에서 사용되지 않아요.

- "현실적"이라는 말처럼 의미 없고 공허한 말이 또 있을까?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라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이 곧 현실이고, 나타난 것은 그냥 현상일 뿐. 


● Action Item

이제부터는, 뭐든지 내 책임이라고 말하겠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내가 불러 일으킨 것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이제 내 통제 하에서 내가 상황을 주관하도록 하겠다. I contro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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