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와 자아실현> 을 읽으며 (1)
괜찮은 시간관리 책을 발견했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첫 두 챕터만 읽었는데도 "시간관리"라는 흔하디 흔한 주제에 대해서 독특한 관점과 통찰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론부터 실무까지" 정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다시 들추어 읽어 볼 만한 좋은 책인 것 같다.
1988년에 나와서 아직까지 출간되고 있는 책이니,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왕성한 저술과 활동이력을 보았을 때, 스스로 검증한 시간관리 방법론이니 믿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시간과 돈의 유사성
첫 장에서 저자는 "시간과 돈의 유사성"을 여덟 가지로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시간과 돈 모두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깊이 있는 통찰이 엿보인다. 내 경우에는 3번, 4번, 그리고 6번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기억에 남는다.
1. 가치 있는 자원이다.
2. 소유량보다는 사용방법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3. 시간이 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4. 장기간 꾸준히 투자해야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
5. 타이밍이 결정적 요소가 된다.
6.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면 부가가치를 낳는다
7. 분수를 알면 쫓기지 않고 자유를 즐길 수 있다.
8. 가치있게 여길 때 가치있게 쓸 수 있다.
짧은 시간의 가치를 알자.
저자는 5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1초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1초까지 소중히 여기려면, 삶의 모든 순간을 의식하고 집중하는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지금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고 조언한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함몰되면, 현재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 즉 "죽음을 기억하고, 현재에 집중하라." 라는 고대의 경구를 소개하면서, 이 두 가지는 상충되는 것 같지만, 시간을 사용하는 데 중요한 격언임을 강조한다. 죽음을 기억해야 삶을 더 가치있고 의미있게 살 수 있다. 한 방울까지 음미하는 자세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인용: 주변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하루하루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삶을 보석같이 가꾸어야 한다. 이럴 때 내 인생은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다.
분명한 목표의 중요성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시간을 가치있게 쓸 수 있다. 시간이 넘쳐나도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은,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생산적인 취미 + 일생을 투자해서 이루고 싶은 비전이 한 가지만 있어도 시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시간의식을 높이기 위한 팁
- 모든 시간은 가치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 평소에 시간이 좀 부족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면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다.
- 분 단위로 생각하라.
- 시간예측을 잘 해야한다.
- 지금 이 순간을 중요하게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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