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단련 일지
설봉산성에 올라가 보다
한동안 운동 기록이 좀 뜸하기는 했지만, 일요일 빼고는 매일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설봉산 산책을 했어요. 그 동안에는 등산로 입구부터 중간 약수터까지 약 800미터 정도 산책을 했었는데, 지난 주에는 1킬로미터 이상 올라가서 설봉산성 근처까지 가 보았습니다. 처음엔 약수터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 그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거기서 조금 더 올라가 보니 설봉산성이 나왔습니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인데, 여기에 올라가니 이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서 전망이 꽤 좋더라구요.
두세 번 정도 산성까지 올라가고 나니, 이제 그 정도가 기본치가 된 것 같습니다. 조금씩 더 연습하면 언젠가는 정상까지도 올라가 볼 수가 있겠지요. 체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은 마땅하지 않지만, 아무튼 이전에 “죽을 만큼”힘들었던 게 지금은 “그냥 조금”힘든 정도네요. 반복만큼 좋은 수단은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씩 발전하는 걸로 생각하고, 기분 좋아지기로 했어요. ^^
달리기는 일단 3킬로미터부터
지난 화요일에 설봉공원 세 바퀴 (3킬로미터) 뛰었을 때 숨도 꽤 많이 가빴고 운동효과도 있는 것 같아서, 지난 토요일에는 집 앞 공원을 2.4킬로미터 정도 뛰었습니다. 그 정도가 순전히 체력으로 뛰는 한계치인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정신력으로 뛰는 구간에 접어드는 것 같아요. 어쨌든 200미터 트랙을 열두 바퀴 정도 뛰고 나니 땀도 많이 나고 숨도 많이 가빠서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일요일은 오전부터 바빴기 때문에 하루 쉬었고, 오늘도 집 앞 공원을 달렸습니다. 3킬로미터 정도 달렸어요. 2.5킬로미터 지점까지는 죽을 만큼 힘들었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머리가 하얘진 상태로 달렸는데, 꾸역꾸역 달리니 어쨌든 도착하기는 하네요. ^^ 그 이상은 현재로서는 무리스럽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제 기본치를 3킬로미터 정도라고 생각하고, 하루에 100미터씩 늘려 나간다면... 언젠가느나 저도 고수분들처럼 5킬로미터 10킬로미터 뛸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
목표 : 5킬로미터 쉬지 않고 뛰어 보기
아무튼 일단 제 목표는, 5킬로미터 정도를 쉬지 않고 달려 보는 것입니다. 시간은 그 다음 문제고요. 최근 기록을 보면, 토요일날 2.5킬로미터 뛰는 데 15분 걸렸고, 오늘은 3.2킬로미터 뛰는 데 18.5분 걸렸으니, 같은 페이스로 5킬로미터 달린다면 30분 정도 걸리겠네요. 30분 동안 뛰는 걸 만만하게 보았는데, 그걸 쉽게 보면 안 되겠더라구요.
내가 과체중이라니!
체중도 매일매일 재고 있는데, 아직 유의차 있는 감량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쟀을 때 70.2kg 였는데, 오늘은 70.5킬로그램이네요.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식단조절도 들어가 주어야 할 것 같긴 하네요. BMI 기준으로는 23.6인데, 과체중이라고 하네요 ㅜㅜ BMI 기준으로 얼마가 정상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22정도까지 낮추어 보아야겠습니다.
마치며
아무튼 최근 몇일간 운동하고 난 경과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지는 못하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오픈된 공간에 써 보면서 의지도 다지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다른 분들께도 공유 드리면서 같이 동기부여를 해 보려고 적어 보았어요. 모두들 건강한 30대, 40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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