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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 1시간 컨텐츠 플랜 (2) : 포스팅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방법. 무슨 글을 써야 할까?
2020/06/26 - 1시간 컨텐츠 플랜 (3) : 포스팅을 어떻게 포장해야 할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무슨 글을 써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아무 글이나 쓰면 되는 건가? 좀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존닷컴에서 킨들 도서 쇼핑을 하다가 "One-Hour Content Plan"이라는 책을 만났다. 한 시간에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책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사 보았다. 안 되는 영어로, 구글 Translator 도움을 받아서 읽고 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컨텐츠의 포지션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지는데, 챕터마다 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읽으면서 기억에 남길 만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적어 보려고 한다.
1장에서는 블로그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 나아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어떻게 채워 줄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한다. 나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가?
대상과 분야를 좀더 세분화함에 따라 콘텐츠의 포지션이 분명해지게 된다. 저자는 몇몇 예시를 제공해 주는데, 여기에 싣지는 않았다. 비슷한 예를 만들어서 적어 보았다.
"학생에게 공부에 관해 도움을 준다" → "대학생에게 전공 과목 학점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준다"
포스팅을 할 때, 단순히 게시물이 아니라 어떤 변화를 촉진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독자들이 포스팅을 읽기 전과 후에 무엇이 달라져 있을 것인가를 염두에 두자. 독자들의 어떤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인가? 어떤 느낌에서 어떤 느낌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어떤 생각에서 어떤 생각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조언한다.
독자들이 어떤 변화를 겪기를 원하는지를 명확히 한 다음, 이 목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 카테고리를 정의해 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2장에서는 어떤 주제의 컨텐츠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독자를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마치 가상의 친구인 것처럼.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등등. 그래야 원하는 레벨에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야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나의 이상적인 독자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독자들이 어떤 지점에서 욕구충족이 안 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구체적인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보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1. 페이스북 그룹 등을 이용해 보자. "궁금", "해결", "질문", "어려움" 등의 키워드로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알 수 있다.
2. 블로그가 작다면 다른 유형의 블로그에도 가보라. 사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주요 관심사를 알 수 있다.
독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나면, 구체적인 가상의 인물을 설정할 수 있다. 눈에 안 보이는 청중을 위해 쓰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설정한 가상의 인물을 위해 쓰는 것이 훨씬 쉽다. 이렇게 하면 글쓴이가 독자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독자가 고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모르는 사람을 독자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혀 연결 고리가 없기 때문에 블로그 외부에서 홍보활동을 해야 한다. 팟캐스트, 페이스북 홍보활동, 클릭 유도 문구 등을 활용해서 독자를 유도하자. 들어와서 읽었는데 기대 이상이라면 독자가 된다.
일반 독자를 구독자로 전환하려면 강력한 자석을 제공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 자석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들어와서 읽어봤는데 재미있다거나, 유익하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시켜 주어야 하는 것 같다.
구독자가 팬 (또는 참여구독자) 으로 되는 과정: 권한을 부여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독자에게 유익한 것을 많이 제공할수록 구독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4장에서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대해 설명한다. 수천 개의 블로그들이 있는데, 내 블로그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5년 뒤를 내다보고, 무엇을 제공하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가? 이런 내용들을 담아서 블로그의 핵심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반복적으로 컨텐츠를 올리자. 그것이 블로그의 주제가 될 것이고, 신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어떤 주제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나만의 독특한 관점을 일컬어 "컨텐츠 틸트"라고 한다. 이것이 있어야 내 콘텐츠를 특별하고 독자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컨텐츠 틸트를 찾아내는 몇 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서, 어떤 관점이나 견해에 대해 내가 반대하는 게 있는가? 또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통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게 있는가? 내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는지 등등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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